Longtime. Summertime'은 모두 시간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하나는 긴 시간의 흐름 그리고 또 하나는 특정한시기의 흐 름을 갖고 있으며 모두 인간의 삶에서 순환되고 지속되어지는 구성요소이기도 하다.
Longtime은 종종 그리움, 회상 같은 정 서를 불러일으키고, Summertime은 자유, 여유,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.
이번 기획전은 이러한 점에 착안 하여 기획한 여름 특별전시이다. 어떤 기억과 감정을 자극하면서 시간의 감정을 불러오게 만드는 이 복합단어는 시간이라는 공통 요소를 지니고 있어 어쩌면 작품을 만들어 내는 예술의 저장고이자 서사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. 그런 의미에서 이 번 Longtime . Summertime' 전은 오랜 시간을 걸어가야 하는 작가들이 어느 시기를 지나는 시점에서 잠시 쉼이 라는 닻을 내리고 자신의 풍부한 서사를 위해 시간이라는 저장고를 채우기도 하고 점검해보길 권유해보고자 한다. 또 그들의 작품이 신 선한 흐름과 지속의 의미를 지닌 색다른 경험의 시간으로 다가오길 기대해본다.